황재균, 4타수 1안타 '4G 연속 안타'...타율 .30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17 11: 39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와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의 원정경기서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다. 황재균은 지난 14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전에서의 3안타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7안타를 몰아쳤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3할1리가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황재균은 1회초 오클라호마의 선발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2스트라이크 이후 3볼을 얻어내 끈질긴 대결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황재균의 방망이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카스티요가 던진 높은 공을 공략했지만 공을 맞추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황재균은 좀처럼 카스티요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6회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2구 높은 공을 노려봤지만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황재균의 무안타는 8회초 끝났다. 오클라호마의 3번째 투수 제이콥 레임이 던진 공을 공략한 황재균은 좌익수 방향 안타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새크라멘토는 후속 타자의 오스틴 슬래터의 내야 땅볼과 크리스 마레로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승리는 새크라멘토의 몫은 아니었다. 새크라멘토는 카스티요(6이닝 3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새크라멘토는 오클라호마와 같은 6안타를 기록했지만 2-5로 패배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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