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박재정, 윤종신표 발라드 전수자의 탄생…'여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19 12: 00

가수 박재정이 참여한 '월간 윤종신' 신곡 '여권'이 발표됐다. 
19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2017 '월간 윤종신' 5월호 '여권'이 공개됐다. '여권'은 '출국', '도착'에 이은 윤종신의 '비행기 이별' 연작이다. 
'여권'은 지난 사랑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여권 지갑을 버렸으나, 여권 속 도장을 보며 연인의 부재를 다시 한 번 느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어쩜 우린 그렇게 좋았니. 조심스레 열어본 그 속에선 여기저기 찍힌 추억들이 거리보다 가득해", "못생긴 나의 사진 처량해. 그 얼굴이 내게 원망하듯 묻잖아. 왜 떠나보낸야만 한 거니" 등 여행을 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이 '여권'을 통해 형상화 돼 있어 귀를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여권' 가창자 박재정이 출연했다. 홀로 일본 여행을 하면서도 연인의 부재를 절감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담담한 목소리와 잘 어우러지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번 신곡을 통해 윤종신은 자신을 대표하는 '윤종신표 발라드'의 전수자로 박재정을 지목했다. 그는 "박재정은 발라드의 정수를 꿋꿋하게 지켜가는 동시에 시대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갈 친구"라며 "나의 전수자라는 생각으로 키우고 있는데 머지않아 박재정만의 '톤 앤 매너'가 나올 것"이라 밝혔다. 
한편 '여권'은 19일 정오 발표됐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여권'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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