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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4타점 폭발’ SK, 삼성 싹쓸이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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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김동엽이 결정적인 순간 맹활약한 SK가 삼성의 올 시즌 첫 싹쓸이 승리를 저지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1-1로 맞선 7회 터진 김동엽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묶어 4-1로 이겼다. SK(19승20패1무)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에 다시 다가섰다. 내친 김에 싹쓸이와 함께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한 삼성(9승28패2무)은 아쉽게 주저앉았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김동엽은 3회 적시타, 7회 홈런 등 4타점을 홀로 올리며 팀의 영웅이 됐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5이닝 1실점으로 버텼으나 7회 피홈런 한 방이 너무 아쉬웠다.

경기는 SK가 조금씩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었지만 결정적인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SK는 1회 1사 1,2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2회에도 무사 1루에서 정의윤의 병살타가 나왔다. 3회에는 선두 김성현의 안타, 1사 후 나주환의 2루타, 최정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동엽의 좌전적시타 때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SK는 4회에도 1사 후 이재원 김성현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박승욱이 헛스윙 삼진, 최정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김성현의 병살타가 나오는 등 극심한 엇박자를 보였다.

결국 잘 버틴 삼성이 7회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SK는 이승엽을 거르고 조동찬을 선택했으나 조동찬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헌곤 타석 때 켈리가 3루 주자 구자욱의 움직임에 신경을 쓰다 보크를 범해 극적으로 1점이 들어왔다.

하지만 SK는 팀 특색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 2사 후 최정의 몸에 맞는 공, 로맥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고 김동엽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승현을 상대로 중월 3점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며 단숨에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켈리도 승리투수 요건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SK는 8회 김주한, 9회 박희수가 마운드에 올라 삼성의 추격을 저지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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