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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강정호, 2019년까지 ML 복귀 못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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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강정호(30, 피츠버그)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끝나게 될까. 

강정호의 항소심 기각은 발 빠르게 미국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그러나 비관적인 내용이다. 특히 미국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 복귀 못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한국에서 3번째 음주 운전 체포로 인해 이번 시즌 전체를 놓쳤다.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18일 서울에서 열린 항소심 법정에서 항소가 기각됐다. 1심에서 받은 8개월 징역, 2년 집행유예의 선고가 그대로 유지됐다. 마지막으로 대법원 상고 기회가 있지만, 강정호측은 상고에 대해서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에서도 결과가 바뀌지 않아 상고를 한다해도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CBS스포츠는 "강정호에게 더 복잡한 문제는 2년간의 집행 유예다. 2년간 다른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되지 않는다면 8개월의 징역형은 피할 것이지만, 그 기간 동안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집행유예가 끝날 때까지 강정호의 비자 발급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감옥 수감을 피하는 관점에서 볼 때 강정호의 선고는 좋지만, 이로 인해 2019시즌까지 메이저 리그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강정호의 변호사들이 비자 발급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MLB에 복귀 할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제한선수 명단'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제한선수는 기타 사유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다. 연봉도 지급되지 않는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2018년까지 계약돼 있다. 올해 연봉은 275만 달러, 내년 연봉은 300만 달러다. 2019년은 피츠버그 구단이 연봉 550만 달러에 옵션을 갖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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