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허프, 3연패 끊는 에이스 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19 05: 54

 LG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드디어 선발로 나선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후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허프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책임이 막중하다. 허프는 지난 12일 한화전에서 구원 투수로 시즌 처음으로 등판했다.
선발 김대현에 이어 1-1인 3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조기 투입은 결과적은 실패했다. 허프는 5회까지 3이닝은 잘 던졌다. 그러나 6회 4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비디오판독으로 홈 태그아웃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되고, 빗맞은 안타를 연이어 허용하는 불운도 있었지만 어쨌든 실점했다. 결국 LG는 이날 3-5로 패하며 7연승이 중단됐다. 허프는 4이닝 5피안타 3실점 패전 투수. 

이후 LG는 1승5패 부진에 빠졌다. 주중 KIA와의 1~2위 맞대결에선 스윕패를 당하며 3위로 밀려났다. 허프가 에이스 본색으로 연패 스토퍼가 돼야 한다. 
허프는 지난해 롯데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93으로 강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은 최근 kt에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 곡선이다. 
중심타선의 이대호, 최준석, 강민호의 장타력은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그동안 부진했던 번즈, 문규현 까지 살아났다. 허프가 첫 선발 등판에서 무너진다면, LG의 부진은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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