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년손님' 이봉원씨, 아내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세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19 06: 49

'백년손님' 이봉원이 출연해 빚과 관련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지만 아내에 대한 애정은 마음 속에만 담아뒀다.   
1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MC 김원희가 채무 관계가 다 끝났는지 질문했다. 이봉원은 "10년 동안 다 갚았다. 지난해 다 끝났다"고 말했다. "빚이 없어지니까 허전해 허전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이 고생 많이 하지 않았냐고 묻자 "애 엄마한테 10원도 빌린 적이 없다. 갚는 것 내가 다 갚았다. 다만 내가 돈을 안 줬다 뿐이다. 없으니까~ 있으면 줬지"라고 답했다.  
김원희가 철없는 남편이지만 박미선씨가 덕본것도 있지 않겠냐고 묻자 은행에서는 대출을 많이 받는 사람이 VIP라며, 사업을 많이 할 때 집담보로 대출을 받아 VIP가 돼 박미선씨도 VIP로 대접을 받았다고 말해 여성 게스트들의 야유를 받았다. 

또 하나의 제보가 이어졌다. 김환 아나운서가 "박미선씨가 해외촬영에 다녀오자마자 이봉원씨가 산악회 회원들을 초대했으니 갈비찜 20인분을 하라고 해서 다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성대현이 "나도 이런거 해보고 싶다"고 하자 이봉원은 그렇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미선이 제일 예쁠 때를 묻자 "잘 때"라며 "그때는 말을 안 하니까"라고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두번째로는 "봄,가을"이라며 "프로그램 개편할 때 하나씩 일이 늘면 바빠지기 때문이다"고 말해 또 야유를 받았다. 
김원희는 "사실 미선언니가 요즘 운동을 많이 해서 완전 몸짱이 됐다"면서 박미선의 몸짱 사진을 보여주자, 패널들은 "너무 예쁘다. 시집가도 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봉원은 "오늘 처음본다, 집에서 보여준 적이 없다"고 놀라워해 웃음을 전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그럼 이 사진 지금 주겠다"고 말하자 이봉원은 "아니다, 괜찮다, 가져다 써라"며 극구 사양했다. 
시청자들은 "고생한 아내한테 고맙다고 말해주길" "그 동안 아내가 가정 살림 다 하고 돈 번거네. 아내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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