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골만 3명'...토트넘 역대급 공격진을 구축한 손흥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9 06: 32

토트넘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골을 기록한 선수를 3명 보유하게 됐다. 손흥민(25)이 그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6-2017 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순연 경기서 손흥민의 2골 1도움, 케인의 4골 1도움 투맨쇼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시즌 21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리그 26골로 득점랭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들의 활약 덕에 토트넘도 경사를 맞았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한 시즌 20골을 기록한 선수를 동시에 3명이나 배출했다.
선두주자는 케인이다. 올 시즌 리그 26골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골 등 총 32골을 기록했다.
레스터전서 2골을 추가한 손흥민도 20골 고지를 넘어섰다. 리그 14골, UCL 1골, FA컵 6골 등 총 21골을 뽑아냈다. 알리도 시즌 21골을 터트렸다. 리그 17골, UCL 1골, FA컵 3골을 넣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20골을 넣은 3명의 선수를 보유했다"며 "1984-1985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75골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79골을 기록했다. 팀 득점 1위 첼시(80골)에 1골 모자란 수치다. 손흥민이 토트넘 에이스인 케인, 알리와 함께 대기록을 썼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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