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오타니, 실전 복귀는 6월 중순 이후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9 07: 03

일본야구의 '이도류 괴물'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의 실전 복귀가 6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19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왼쪽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는 오타니가 검진 결과 상태가 양호하며 부상 전에 비해 50% 정도 회복됐다고 전했다. 내달 2일 예정된 검사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 러닝 강도를 높여 실전 복귀를 위한 단계를 밟을 예정. 
닛칸스포츠는 '실전 복귀는 빠르면 6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타니는 일본 지바현 가마가야에 위치한 2군 훈련장에서 재활 시작 후 가장 긴 60m 캐치볼을 실시했다. 다음주에는 야외 프리배팅으로 타격감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지난해 11월 일본대표팀 평가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사퇴했고, 시즌 개막 후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개막 8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8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을 끝으로 40일째 재활 중이다. 
올 시즌 투수 등판이 없는 오타니는 타자로만 8경기에 출장했다. 27타수 11안타 타율 4할7리 2홈런 3타점 7득점 4볼넷 7삼진 OPS 1.284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오타니의 공백으로 전년도 우승팀 니혼햄은 15승23패 승률 3할9푼5리로 퍼시픽리그 5위로 떨어졌다. 
비록 부상 중이지만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 수뇌부가 오타니를 보기 위해 2군 훈련장까지 찾을 정도로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6월 중순 복귀할 오타니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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