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마감②] '꽃보다 세끼' 우려 지웠다..나PD의 무패신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20 07: 59

안방을 힐링으로 가득 채웠던 tvN '윤식당'이 19일 완전 문 닫았다. 이로써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다시 한번 히트 홈런을 날리며 무패신화를 이어갔다. 
나영석 PD는 2013년 1월 CJ E&M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쉬지 않고 '열일' 중이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시작으로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신혼일기', '윤식당' 등 내놓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사실 '윤식당'의 경우 지난 3월 24일 첫 방송 전까지만 해도 '꽃보다+삼시세끼=윤식당'이 아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영석 PD가 자신의 주무기인 여행과 요리를 접목시킨 평벙한 포맷처럼 보였기 때문.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윤식당'은 국내 예능에선 볼 수 없는 참신한 에피소드와 이국적인 풍경, 출연진의 리얼 케미와 외국 손님들의 특별한 리액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담아 9주간 안방에 힐링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호평은 시청률 성적표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시청률 6.2%(이하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전국가구 평균기준)로 시작해 지난 6회는 14.1%까지 찍었다. 2015년 2월 20일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1' 5회가 14.2%로 tvN 예능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불과 0.1%포인트 차다. 
체감 반응은 더 셌다. '윤식당' 방송 직후에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기 일쑤였고 나영석 PD 이하 연출진과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에 대한 호감도 역시 하늘을 찌를 듯했다. '윤식당' 패밀리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힐링 웃음을 안겼다. 
나영석 PD의 라이벌은 바로 자신이다. 이렇게 그는 2013년부터 무패신화를 현재진행형으로 이어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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