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도입' FIFA, "모든 최종 결정은 주심이 판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9 14: 56

"VAR 도입하더라도 모든 결정은 주심이 판단".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비디오 판독 심판(video assistant referees)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FIFA 주관대회 사상 두 번째로 비디오 판독이 시행된다. 비디오 판독 심판이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오심을 줄이고 판정에 정확성, 공정성을 기한다는 취지다.

각국 대표팀은 이미 FIFA 심판위원회의 VAR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요하네스는 홀츠뮐러 총괄은 "지난 2015년부터 VR을 사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2년지 지난 상태지만 여전히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지 의문이 된다. 초기 단계인 상황"이라며 "많은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국제경기서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클럽월드컵에서도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홀츠뮐러는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심판-리플레이 오퍼레이터-운영실과 소통이다. 프로세스는 굉장히 단순하다. 경기장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VAR에 문제를 제기하고 확인한 뒤 정보를 보낸다. 심판이 정보를 놓쳤을 때 찾아내고 전달한다. 다만 모든 결정은 주심이 내리게 된다. VAR은 도움을 주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마시보 부시카 심판 위원장은 "주심과 부심의 상황에서 장점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한국과 조직위에서 이 기술이 잘 이용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것이 정말 감사하다. 이미 수원에서 일주일 동안 VR을 사용했다"며 "매번 사용하면서 VR을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교육하고 각 팀들도 준비하고 있다. 일본에서 열렸던 클럽 월드컵서 8경기서 통계자룔르 소집했다. 그리고 VAR을 사용해서 도움을 받았다. 이번 대회 후에도 러시아에서도 심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앞으로 VAR과 함께 좋은 판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서 사용되는 VAR은 이미 지난해 일본에서 열렸던 FIFA 클럽 월드컵서 사용된 바 있다. 당시 대회서 VAR은 애매한 득점 상황을 정확히 잡아내는 등 성공적인 운영을 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FIFA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VAR을 쓰기로 했다. 그리고 그에 앞서 이번 대회에서도 VAR을 도입하기로 했다. 월드컵을 대비한 시스템 활용 및 보완을 위해서다.
부시카 위원장은 "분명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 VAR을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주심이 내린다. 기술적은 도움을 받는 것이지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다. 외부의 판정실에서 판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분명한 오류가 있을 때 도움을 받는 것이다. 주심들이 옳은 결정을 받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독을 위해 경기는 중단될 수 있다. FIFA 회장님을 비롯해 인사들은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다. 평균 57분 정도 경기를 실제로 사용한다.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 지연은 필연적이다.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임해야 한다. 최대한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VAR는 일단 전광판에 모든 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게 된다. 그리고 오프사이드의 경우에도 영상이 활용된다. 판정이 내리기 전 확인을 하고 다시 판정을 결정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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