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섬총사’다”...담당 CP가 밝힌 차별 점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19 14: 53

“형, 오빠, 누나가 같이 여행하는 분위기였어요.”(한리나 PD)
힘세고 리더십 있는 동네 형, 옆 동네까지 소문난 예쁜 언니, 잘생기고 유쾌한 동생이 뭉쳤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인 강호동, 여전히 리즈인 여배우 김희선, 한류스타 정용화가 각자의 신분을 내려놓고 섬마을에서 어떤 슬로우 라이프를 즐긴다.
목공예 하는 김희선과 기타 치는 강호동, 자전거 타는 정용화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고 조용한 섬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정을 꽤나 쌓은 모양이다. 촬영 이후에도 마을 주민들과 연락을 주고받더라는 이야기가 인상적. 따뜻하고 훈훈한 프로그램이 탄생할 전망이다.

19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올리브TV 새 예능프로그램 ‘섬총사’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이들 세 사람은 섬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에 앞서 방송된 ‘삼시세끼’와 비슷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왔다.
이에 박상혁 CP는 “출연자들이 각 다른 집에서 살면서 벌어지는 마을 사람들과의 이야기다. 각 다른 집에서 산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마을 사람들과 융화돼 벌어지는 일이 주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4박 5일 정도 촬영을 해서 훨씬 많은 이야기가 나올 거 같다. 섬에 간다는 점에서 ‘삼시세끼랑 비슷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출연자가 다르고 세 분 다 요리를 못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호동 씨가 1박2일을 오래 하셔서 그 부분도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다른 조합을 생각한 것이다. 여행을 가지만 기존 멤버들과는 차별성이 있는 멤버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조합이 특별해 기획단계부터 관심을 끈 예능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인 강호동, 여전히 리즈인 여배우 김희선, 한류스타 정용화가 각자의 신분을 내려놓고 섬마을에서 어떤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기획.
특히 ‘섬총사’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 김희선의 첫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것과 천상 도시남자 가수 정용화가 참여하기 때문이다. 
박 CP는 “제 2의 이승기를 찾아보고자 섭외를 했는데, 같은 허당 매력이 있더라 새로운 조합이었다. 강호동 씨가 추천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 씨가 말한 소원이 정용화와 같이 예능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 프로가 섬총사였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에 대해서는 “강호동이 '아는 형님'에서 김희선을 만나며 자연스레 추천을 받게 됐다. 추천했지만 할 줄 몰랐다. 여배우고 데뷔를 너무 빨리 하셨던 분이다. 대스타고 누군가 계속 서포트하는 활동을 하다가 스탭이 갈 수 있는 환경도 아닌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에도 나중에 소개되겠지만 첫날 섬에 물이 다 떨어져서 집에 돌아 갈까봐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이 힘든 것은 둘째치고라도 씻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줄은 예상치 못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희선은 씩씩하게 적응해갔다는 전언이다.
한리나 PD는 “세 분 다 요리를 잘 못하신다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까 힘이 있더라. 어떻게든 해 드시고 어떻게든 얻어 드신다. 그런 모습이 재밌었다”고 흥미로울 수 있는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면서 “셋 다 톱스타인데 강호동 씨는 동네에 있을법한 운동 잘하고 리더십 있는 형, 김희선 씨는 예쁜 언니, 정용화 씨는 유쾌한 훈남 같아서..형, 오빠, 누나가 같이 여행하는 분위기였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상혁 CP는 "다큐 3일 같기도 하고,...아름다운 풍광과 자연 사람들의 이야기다. 빵빵 터지는 웃음이 아니라 미소지어질 수 있는 결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정용화 김희선 씨가 조용히 있는 분들이 아니라 조용하진 않겠지만, 마을 분들에게 피해 안 주고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도시의 시청자분들에게 전해 휴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섬총사'는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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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브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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