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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호투 펼쳤지만 선발 진입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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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류현진(30·다저스)이 시즌 2승 째를 거뒀지만, 선발 정착을 위한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 피홈런이 있었지만, 팀 타선이 일찌감치 5점을 지원해주면서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5⅓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승리투수가 됐지만, 류현진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한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경기 직후 "류현진은 5⅓이닝을 던져 7피안타 2실점을 했다. 그 중에 2개는 홈런이었다"라며 "류현진은 잘 던졌지만,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했다.

현재 다저스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 리치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 등 총 7명의 선발 자원이 있다.

이 중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99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역시 시즌 2승 째를 챙겼지만, 큼지막한 타구를 잇따라 허용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11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마에다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SB네이션'에 따르면 마에다는 20일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경기를 갖는다. 4이닝 약 60구 정도 투구가 예정돼 있고,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시 다음 주 빅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마에다 역시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5.03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DL에 내려가기 직전인 지난 11일 피츠버그전에서 8⅓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선발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일단 마에다가 복귀를 하게 되면 류현진의 등판일은 하루 밀린 27일 시카고 컵스전 등판이 유력하다. 결국 불안한 입지 속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 좀 더 확실한 인상을 남겨줘야만 다저스 선발진의 생존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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