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섬총사’, 왜 호동X희선X용화냐고 물으신다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19 18: 24

운동 잘하고 리더십 있는 동네 형, 옆 동네까지 소문난 예쁜 언니, 잘생기고 유쾌한 동생이 뭉쳤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인 강호동, 여전히 리즈인 여배우 김희선, 한류스타 정용화가 각자의 신분을 내려놓고 섬마을에서 어떤 슬로우 라이프를 즐긴다.
김희선이 목공예를 하고, 강호동이 기타를 치고, 정용화가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도는 모습은 꽤나 신선할 전망. 특히 이들이 발산할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섬총사’ 박상혁 CP는 왜 이들의 손을 잡았을까.

박 CP는 19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올리브TV 새 예능프로그램 ‘섬총사’ 기자 간담회에서 프로그램에 관련된 다양흔 이야기를 전했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강호동이 있었다. 박 CP는 “강호동의 동심 찾기라 보시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SBS ‘강심장’부터 이어온 인연을 소개했고, 이후 김희선과 정용화 섭외 역시 그의 입김이 컸음을 밝혔다.
그는 “"김희선은 강호동이 추천했다. 안 할 줄 알았는데 해서 놀랐다. 첫 날 물이 떨어져서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잘 적응해 줘서 고마웠다”고 섭외 비화를 밝혔다.
정용화도 마찬가지다. 앞서 그가 ‘아는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강호동은 그와 함께 하기를 희망한 바. 박 CP는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 씨가 말한 소원이 정용화와 같이 예능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 프로가 섬총사였다”고 전했다.
그렇게 결성된 ‘섬총사’다. 이들은 섬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전망. 이에 앞서 방송된 ‘삼시세끼’와 비슷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오자, 박상혁 CP는 “출연자들이 각 다른 집에서 살면서 벌어지는 마을 사람들과의 이야기다. 각 다른 집에서 산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마을 사람들과 융화돼 벌어지는 일이 주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4박 5일 정도 촬영을 해서 훨씬 많은 이야기가 나올 거 같다. 섬에 간다는 점에서 ‘삼시세끼랑 비슷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출연자가 다르고 세 분 다 요리를 못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호동 씨가 1박2일을 오래 하셔서 그 부분도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다른 조합을 생각한 것이다. 여행을 가지만 기존 멤버들과는 차별성이 있는 멤버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섬총사’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 김희선의 첫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것과 천상 도시남자 가수 정용화가 참여하기 때문이다. 
박 CP는 “제 2의 이승기를 찾아보고자 섭외를 했는데, 같은 허당 매력이 있더라 새로운 조합이었다. 강호동 씨가 추천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희선에 대해서는 “방송에도 나중에 소개되겠지만 첫날 섬에 물이 다 떨어져서 집에 돌아 갈까봐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이 힘든 것은 둘째치고라도 씻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줄은 예상치 못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희선은 씩씩하게 적응해갔다는 전언이다.
마지막으로 박상혁 CP는 "다큐 3일 같기도 하고,...아름다운 풍광과 자연 사람들의 이야기다. 빵빵 터지는 웃음이 아니라 미소지어질 수 있는 결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정용화 김희선 씨가 조용히 있는 분들이 아니라 조용하진 않겠지만, 마을 분들에게 피해 안 주고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도시의 시청자분들에게 전해 휴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섬총사'는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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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브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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