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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분석] '무늬만' 엘롯라시코, 실책-도루자-번트 실패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와 롯데는 매번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엘롯라시코'라는 별칭도 있다.

그러나 1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양팀의 대결은 무늬만 엘롯라시코였다. 비록 롯데가 스리런 홈런 2방으로 역전승을 거뒀으나 서로 실책을 남발하고, 보내기 번트 실패와 도루 실패로 보는 팬들은 답답했다.

롯데는 초반 잇따른 수비 실책으로 선발 레일리를 힘들게 했고, 결국 실책으로 실점했다. LG는 2회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양석환이 친 타구를 좌익수 쪽으로 날아갔다. 평범한 뜬공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난 18일 1군에 콜업돼 이날 처음 선발 출장한 좌익수 박헌도는 포구 위치를 처음부터 제대로 잡지 못하다가 펜스 앞에서 글러브에 튕기고 떨어뜨렸다. LG 좌완 선발 허프 상대로 좌타자 김문호 대신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에서 큰 실수를 했다.


실책으로 무사 1,2루. 오지환 타석에선 포수 김사훈이 패스트볼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게끔 도와줬다. 결국 1사 2,3루에서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는 모두 비자책 실점이 됐다.

LG는 도망갈 기회를 스스로 망쳤다. 2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자, 벤치는 오지환에게 보내기 번트를 주문했다.. 그러나 오지환은 두 차례 파울로 희생 번트에 실패했다. 그나마 3구째 포수 김사훈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빠뜨린 덕분에 번트 실패에도 주자가 2,3루로 진루하는 행운이 왔다.

3회 선두타자 이형종이 볼넷으로 나가자 김용의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 하지만 김용의가 댄 번트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다소 강하게 굴러갔다. 레일리가 잡아서 곧장 2루로 던져 1루주자를 아웃켰다. 보내기 번트 실패. 작전 실패 이후 정성훈이 때린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2루수-유격수-1루수의 병살타가 됐다. 최근 LG의 악몽이 되고 있는 병살타.


부족한 장타력을 메우려는 LG의 기동력 야구도 헛발질이었다. 1회 2사 후 정성훈은 히메네스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넉넉하게 태그아웃됐다. 좌완 레일리 상대로 벤치의 런앤히트 사인이 나왔다면 스윙을 하지 않은 히메네스의 잘못, 정성훈의 단독 도루라면 무모했다.

2점을 뽑은 2회 1사 1,2루에선 채은성이 3루 도루를 하다 또 태그아웃됐다. 왼손 투수 뒤에서 리드를 잡고 허를 찔렀으나, 결과는 흔들리는 상대 투수의 기를 살려주는 아웃이었다. 좋은 흐름을 스스로 망쳤다.

4-5로 한 점 뒤진 7회 1사 1루에서 이병규 타석. 3볼-1스트라이크에서 런앤히트 작전을 냈으나, 이병규가 한가운데 직구에 헛스윙 하면서 1루 주자 최재원은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승부처에서 작전도 제대로 들어맞지 않았다. LG는 이날 도루 실패가 3개였다.

LG는 8회 무사 1루에서 오지환이 번즈의 타구를 더듬는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정찬헌은 폭투로 상황을 무사 2,3루로 더 악화시켰다. 결국 실책과 폭투가 빌미가 돼 8회 4실점으로 무너졌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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