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태형 감독, "어린 투수들 희망 봐서 매우 만족"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9 22: 00

두산 베어스가 9회에만 홈런 두 방을 날리며 승리를 잡았다.
두산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20승(19패)째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KIA의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7이닝 2실점)의 호투에 막혀 8회까지 2점을 뽑는데 그쳤다. 2-6으로 패색이 짙어진 상황. 두산은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민병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은 뒤 최주환과 에반스가 연타석 홈런을 날려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9회말 이현승이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내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는 특히 두산 베어스의 미래를 짊어진 어린 투수들의 희망을 본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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