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신인 최지광, 한화 상대로 첫 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0 06: 11

신인 최지광이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삼성 신인 우완 투수 최지광(19)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18일 한화전 6-2 승리로 기선제압한 삼성은 최지광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부산고 출신으로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최지광은 173cm 작은 키에도 다부진 체구로 힘 있는 투구를 한다. 140km대 중반 볼 끝이 묵직하고, 도망가지 않는 스타일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때부터 선발로 기회를 얻을 만큼 성장세를 보인 최지광은 팀 마운드 붕괴를 틈 타 1군에서도 선발 기회를 빨리 잡았다. 아직 승리는 없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 선발로 3차례 등판했으나 2패 평균자책점 8.00. 하지만 경기를 할수록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최지광에게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대구 넥센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역투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넥센 강타선을 맞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투구를 했다. 
한화도 만만치 않은 타선을 자랑한다. 정근우-하주석 테이블세터에 송광민-김태균-윌린 로사리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도 위협적이다. 신인 투수의 배짱이 한화를 상대로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에선 우완 윤규진이 선발등판한다. 윤규진은 올해 15경기에서 2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첫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전에는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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