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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 미안해" 볼케스, 류현진에게 사과한 사연

[OSEN=이상학 기자] 팀은 달라도 우정은 여전했다.

LA 다저스 류현진(30)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아찔한 사구를 경험했다. 5-2로 리드한 4회말 무사 1루, 보내기 번트 동작에서 마이애미 투수 에딘슨 볼케스(34)의 2구째 몸쪽 깊은 91.3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오른 팔뚝을 강타 당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사구. 맞는 순간 통증을 호소하며 타석을 벗어난 류현진은 트레이너의 긴급 치료를 받고 1루로 걸어나갔다. 류현진의 표정은 통증을 감출 수 없었지만, 볼케스에겐 두 손으로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공을 던지는 왼팔이 아니라 천만다행이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볼케스에게 사진 한 장을 메시지로 보냈다. 공을 맞은 오른 팔뚝을 찍어 보내며 "문제없다"고 알렸다. 이에 볼케스도 "미안하다"는 답신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볼케스는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팔뚝을 찍은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와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나도 미안하다고 답했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한 뒤 "류현진과는 항상 좋다. 우린 LA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내게 있어 좋은 친구다. 앞으로도 류현진은 괜찮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볼케스는 지난 2013년 다저스에서 짧은 시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그해 8월말 샌디에이고 파드시에서 방출됐던 볼케스와 다저스와 계약하며 류현진과 만났다. 2개월 남짓한 기간이었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과 절친한 류현진은 볼케스와도 가깝게 지냈다.

볼케스는 이적 후 6경기(5선발)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다저스를 떠나야 했다. 이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2015~2016년 캔자시스티 로열스에서 뛰었다. 2015년 월드시리즈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하며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했다.

올해는 2년 2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마이애미로 이적했으나 8경기에서 승리없이 6패 평균자책점 4.87로 내셔널리그 최다패를 기록 중이다. 2005년 데뷔 이후 메이저리그 13시즌 통산 성적은 267경기(260선발) 89승85패 평균자책점 4.45. 2008년에는 올스타에도 한 차례 선출됐다. /waw@osen.co.kr

[사진] 2013년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볼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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