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완봉승' 유희관 "투구수 많았지만, 코치님께 부탁드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20 20: 08

"흔치 않은 기회라서 코치님께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유희관은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유희관은 122구를 던져 홀로 9이닝을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팀이 6-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4승과 함께 지난 2015년 5월 10일 잠실 한화전 이후 741일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유희관은 "투구수가 많았지만, 코치님께 부탁했다. 흔치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완봉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이닝이 거듭될수록 투구수를 줄여 완봉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등판할 때마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포수 (양)의지의 리드도 너무 좋았다"라며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트레이닝 파트가 지금의 좋은 몸을 유지해준 덕분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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