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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선발' 김사율,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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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김사율(37·kt wiz)이 3년 만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하지만 여유가 없다. 어깨가 무겁다. kt가 2연속 스윕패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기로 한 kt가 김사율을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투수로 세운다. 김사율은 아직 1군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지난 19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일찌감치 김사율을 21일 선발 투수로 세우기로 한 상태였다.

김사율이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건 3년 만의 일이다. 김사율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14년 5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이후 단 1경기도 선발 투수로 나오지 않았다.

김사율의 프로 전체 경력을 놓고 보더라도 선발 투수로 출전한 경험이 많지 않다. 프로 통산 452경기에 출전한 김사율은 선발로 35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다. 롯데에서 데뷔한 이후 김사율은 불펜 전문 요원으로 대부분을 보냈다. 2011년에는 세이브 전체 2위, 2012년에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사율은 kt에서도 불펜 투수로만 뛰었다. 그러나 이번 선발 투수 투입은 갑작스럽게 된 것이 아니다. 김 감독은 "사율이는 스프링 캠프에 가지 않았다. 그룹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심리적으로 편하게 구위를 올리면서 선발로 출전할 준비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은 김사율이 선발 투수로 1군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보고 있다. 김사율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11경기에 출장해 20⅓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할2푼7리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처음에는 중간에 투입됐다. 그리고 3이닝, 5이닝을 한 번 던졌다. 제구가 좋고 포크볼도 좋으니 2군은 다잡았다"면서 "70~80개의 공을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본다. 1군을 목표로 준비한 만큼 지금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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