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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사장, “박병호 불운… 최선 다해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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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불운의 햄스트링 부상 이후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에 대해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가 최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뉘앙스다.

데릭 팔비 미네소타 야구부문 사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언론인 ‘미네소타 파이오니어 프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병호에 대해 언급했다. 팔비 사장은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 이후 정상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운하다”고 언급하면서 구단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팔비 사장은 “불운하게도 박병호는 시즌 시작과 함께 부상을 관리해야 했다. 이는 복귀를 준비하는 선수에게 있어 전혀 유쾌하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부진을 떨치고 올해 정상궤도로 가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페이스가 뚝 끊겼다는 것이다.

이어 팔비 사장은 “우리는 박병호가 확실한 건강을 찾길 바란다”라면서 박병호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팔비 사장은 “우리는 박병호가 원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지원을 말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그간 부족했던 박병호 측과의 소통을 좀 더 강화할 수도 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지난해 부진, 그리고 지난 2월 40인 로스터 제외의 시련을 겪은 박병호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팀 내 최고 활약을 선보이며 개막 로스터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개막 25인 로스터에 투수 13명을 올리는 전략적 이유로 박병호를 외면했다. 그 탓에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박병호는 트리플A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베이스러닝을 하던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구단 훈련시설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한 달 정도 재활에 전념한 박병호는 부상 기간 중 뚝 끊긴 타격감을 되살리느라 애를 먹고 있다. 박병호는 복귀 후 타율이 1할6푼2리에 머물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홈런과 2루타 등 장타가 서서히 나오는 모습으로 기대를 모은다. 케니스 바르가스의 활약상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은 미네소타로서는 박병호의 반등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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