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한화 킬러' 윤성환, 첫 스윕승 이끌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1 05: 50

한화 킬러 명성을 재확인할까. '한화 킬러' 윤성환의 어깨에 삼성의 시즌 첫 스윕이 달려있다. 
삼성 '토종 에이스' 윤성환(36)이 팀의 첫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한다. 윤성환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윤성환은 무너진 삼성 마운드에서 재크 페트릭과 함께 중심을 이루고 있다. 8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6차례 퀄리티 스타트에서 나타나듯 기복 없이 꾸준함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2승에 그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일 대구 KIA전 승리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해 애를 태웠지만 흔들림 없이 제 몫을 했다. 
결국 지난 16일 문학 SK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 역투로 5전6기 끝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108개 공을 던지고 4일 휴식이지만 노련한 윤성환이라면 힘 조절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윤성환은 한화에 강했다. 2007년 이후 한화전 37경기(32선발)에서 19승10패1홀드 평균자책점 3.64. 그러나 지난해 한화전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83로 흠집 났다. 두 차례나 8실점 경기로 무너져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 첫 등판을 통해 천적관계가 이어질지 아니면 청산하게 됐는지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은 19~20일 한화전을 연속해서 잡으며 기세를 바짝 올렸다. 이번주 2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있는 삼성은 내친김에 첫 시리즈 스윕까지 노린다. 윤성환의 어깨에 희망을 건다.
한화에선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 6경기에 5차례 퀄리티 스타트에 평균자책점 2.41로 호투하고 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승4패에 그치고 있다. 9이닝당 득점 지원 0.7점으로 1점이 되지 않을 만큼 불운하다. 삼성 상대로는 지난달 13일 대구 경기에서 6⅓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1득점에 머무른 타선 때문에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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