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투' 문승원, "제구에 신경 많이 썼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21 18: 44

SK 문승원(28)이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다.
문승원은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겼다. 그러나 채병용이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던 문승원은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데뷔 처음으로 '무실점 선발등판'을 치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문승원은 "제구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투구했다. 지난 8경기와는 다른 볼배합으로 카운트를 잡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팀 모두가 응원을 많이 해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문승원은 지난 16일 경기서 120구를 던지고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은 공격적 투구로 6이닝을 80구 만에 지워냈다. 문승원은 "체력적인 부분은 트레이닝 파트,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주셔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