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선제골' 레알, 바르셀로나 제치고 5년 만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22 07: 46

레알 마드리드가 5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레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말라가와 2016-2017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지난 라운드 셀타 비고전 승리 이후 승점 90점(28승 6무 3패)로 바르셀로나(승점 87점, 27승 6무 4패)를 제치고 이미 리그 선두 되찾은 상황. 레알은 말라가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만 거두면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결국 레알은 무난하게 승리하면서 2011-2012시즌 이후 5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레알의 중심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가 빠르게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레알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말라가가 거친 몸싸움으로 저항했지만 레알이 침착하게 맞섰다. 결국 레알은 후반 10분 카림 벤제마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안방 캄프 누에서 에이바르에게 먼저 2골을 내준 이후 연속으로 4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점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2위에 머무르며 리그 3연패가 좌절됐다. 리오넬 메시는 에이바르 상대로 2골을 추가하며 리그 37호 골로 네 번째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레알에게 우승을 내주며 메시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레알은 오는 6월 4일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가진다. 레알이 만약 우승하면 UCL 개편이후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와 더블(리그-UCL)이라는 겹경사를 누리게 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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