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방탄 랩몬이 밝힌 #BBMA #인기비결 #목표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23 08: 51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가 K팝그룹 최초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한 소감에 대해 "사실 기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랩몬스터는 23일 오전 방송된 CBS 표준 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랩몬스터는 "현재 추가 일정이 있어서 라스베이거스에서 LA로 이동하고 있다. 이동 중에 전화를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기대를 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기대를 많이 했다. 여기까지 불러주시는데 주시지 않을까, 그래도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는 딜레마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K팝그룹으로서는 최초의 수상 기록을 달성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축하드린다.
지금 현재 추가 일정이 있어서 라스베이거스에서 LA로 이동하고 있다. 이동 중에 전화를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수상을 기대를 하고 갔나.
그렇다. 기대를 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기대를 많이 했다. 여기까지 불러주시는데 주시지 않을까, 그래도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는 딜레마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이런 무대에서 BTS 이름이 불렸을 때 소감이 어땠나.
현실감이 없었다. 뭐에 홀린 듯 나갔다. 앞에 계신 분이 드레이크 이런 분들이 앉아 계시니까 꿈꾸는 기분이었다.
-연습생 때 이런 무대를 꿈꿨나.
사실 이 정도까지 꿈꾼 적은 없었다. 연습생 때 한 선배님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콘서트를 보러가서 이런 무대에서 한 번 공연하고 은퇴해야 하지 않냐고 했는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어떤 점이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끄는 핵심 포인트냐.
케이팝이라는 게 여러 가지 종합선물세트인 것 같다. 음악과 안무와 뮤직비디오 그리고 저희가 항상 해왔던 SNS 상에서의 소통까지 결합돼서 하나에 빠지면 음악부터 유튜브, 동영상, 트위터까지 접근성이 용이해졌다고 생각한다. 저희의 팬이 되기가 쉬운 구조였던 것 같다. 또한 저희가 하는 음악의 내용과 가사의 내용이 젊은 세대의 이야기다. 지구 반대편의 젊은 세대의 정서도 비슷한 것 같고 공감을 해주신 것 같다. 인터넷이 많이 발달해서 루마니아까지 저희가 트위터에 뭘 올리면 바로 번역이 되더라. 모든 콘텐츠에 자막이 달려 있고 저희가 미디어의 혜택을 굉장히 많이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목표는 뭔가.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하는 거다. 최소 3만 명에서 5만 명을 동원하는 투어인데 전 세계를 스타디움 투어를 하는 것이 목표다.
-연습생 때 봤던 공연은 누구의 공연이었나.
하이라이트 선배님 콘서트를 2012년 체조경기장 맨 뒷자리에서 봤다. 너무 멋있어서 저 선배님들처럼 공연하고 싶다고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아직도 가끔 그 이야기를 한다.
-고향에 돌아오면 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 가면 서울로 7017를 개장했다고 하더라. 그곳에 가보고 싶다. / besodam@osen.co.kr
[사진] 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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