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두산의 복수혈전, 장원준이 앞장선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23 09: 28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LG에 충격의 싹쓸이 패를 당한 두산. 최근 호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선봉으로 장원준(32)이 앞장선다.
두산은 23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서 사흘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맞대결을 치른다. 두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LG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012년 이후 5년만의 두산전 스윕패. 어린이날 시리즈로 범위를 좁히면 싹쓸이는 2009년 이후로 처음. 충격이 컸다.
두산은 당시 장원준과 함덕주,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헨리 소사와 김대현, 류제국으로 이들을 모두 잡았다.

그러나 LG와 3연전을 내준 이후 절묘하게 반등 중이다. SK, 롯데와 2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NC에 '루징 시리즈'로 숨을 고른 뒤 다시 KIA와 3연전을 스윕했다. LG와 3연전이 약이 된 셈이다.
이제는 되갚아줄 차례다. 두산은 이번 3연전 장원준과 함덕주, 박치국을 선발로 낼 계획이다. LG는 소사와 류제국, 데이비드 허프로 맞선다. 무게감에서 LG가 앞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두산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두산은 5월 팀 타율 3할1푼3리, 팀 홈런 22개를 기록 중이다. 모두 1위. 5월에는 리그 팀 홈런 1위 SK보다 더 많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5월 들어 3.30으로 안정세를 띄고 있다. 선발승 역시 7승으로 리그 공동 1위.
LG는 5월에도 10승7패로 순항 중이다. 팀 평균자책점(3.67)과 팀 타율(.285) 모두 궤도에 올라있는 상태다. 한 번 잡은 두산전 우위를 쉽게 내줄 리 만무하다. 잠실구장에서 사흘간 불꽃이 튈 전망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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