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섬총사' 정용화, 김희선·강호동 잡는 센스쟁이 막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23 10: 00

정용화가 못 말리는 누나 김희선과 강호동 사이에서 타고난 센스를 발휘하며 막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섬총사' 1회에서는 4박 5일간 함께 생활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우이도로 향한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의 모습이 공개됐다. 워낙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두 선배들에 묻힐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정용화는 특유의 입담과 적절한 때에 치고 빠지는 센스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정용화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무거운 캐리어를 옮기려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허당미로 웃음을 자아낸 것. 또한 최근 JTBC '한끼줍쇼'에서 만났던 강호동과 재회하자마자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재연하는 센스를 발휘했을 뿐 아니라, 오래 기다렸다는 강호동의 투정을 받아주며 데뷔 9년차다운 내공을 뽐냈다. 

이러한 활약은 '섬총사'의 안방마님 김희선 합류 이후 더욱 빛을 발했다. 두 남자의 관심 속에 등장한 김희선이 어색해하자 경상도민이라는 공통점을 찾아 즉시 사투리를 쓰거나, 강호동의 "뾰족한 수 있냐"는 말에 "뭉툭하지예"라고 답하는 재치로 분위기를 띄운 것.
이후에도 강호동과 함께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못지 않은 풍성한 리액션과 김희선 놀리기에 탁월한 입담을 자랑하며 '동화 형제'를 결성했다. 
하지만 막내라고 해서 무조건 듣기 좋은 '꽃노래'만 불러줄 것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용화는 촬영에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김희선에 대해 "사실 솔직히 (요리를) 잘 하시지는 않을 것 같다. 많이 시켜드실 것 같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처럼 정용화는 첫 회부터 김희선, 강호동과 뛰어난 케미를 자랑하며 '섬총사'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들의 본격적인 활약은 이제부터. 정용화가 김희선, 강호동 사이에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섬총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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