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00루타' 추신수, 멀티히트 2타점…타율 0.257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24 11: 35

추신수(35·텍사스)가 개인 통산 2000루타와 함께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0일과 21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모두 무안타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22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3일 경기가 없어 이틀의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이날 연속으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를 상대했다.
첫 두 타석에서 추신수는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주자 2루에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그리고 5회 첫 안타를 쳤다. 1-2로 지고 있던 5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투수 포셀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팬웨이파크 좌측 펜스인 '그린몬스터'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쳤다. 2루자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시즌 18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추가 안타는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나왔다. 3-9로 지고 있던 7회초 주자 1,2루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중간 안타를 치면서 2루 주자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올 시즌 추신수의 9번째 멀티히트 경기.
6-9로 지고 있던 9회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를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
한편 이날 경기는 10-6으로 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보스턴은 2연승과 함께 시즌 23승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는 시즌 22패(24승)째를 당했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 릭 포셀로는 6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3승(5패)째를 거뒀다. 텍사스의 앤드루 캐쉬너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