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연장 13회 접전 끝 STL 제압…오승환, 1⅓이닝 4K 무실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24 15: 24

LA 다저스가 연장 13회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27승(19패)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20패(22승) 째를 당했다.

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9이닝을 10탈삼진 3피안타 무사사구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의 랜스 린 역시 8이닝을 10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1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이 홈런을 날리며 1-0으로 다저스가 리드를 잡았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9회초 세인트루이스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랜달 그리척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토미 팜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커쇼의 폭투가 나왔고, 포수 그랜달이 공의 위치를 놓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연장으로 승부가 향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초 2사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⅓이닝을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제 몫을 다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3이 됐다.
승부는 연장 13회가 돼서야 갈렸다. 연장 13회말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로건 포사이드가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다저스는 길었던 연장 승부의 승자가 됐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