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오간도-헥터, 도미니칸 특급 선발 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5 05: 27

도미니칸 강속구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진다.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6차전은 양 팀 선발투수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 KIA는 헥터 노에시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두 선수 모두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오간도는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5차례 퀄리티 스타트도 있는 오간도는 팀 내 최다 54⅓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엔 지난 19일 대전 삼성전은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 
올해로 2년차가 된 헥터는 특급 외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올해 9경기에서 리그 최다 64⅔이닝을 던지며 6승무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할 정도로 쉽게 무너지지 않고 꾸준하다. 
헥터는 한화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난달 7일 광주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9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한화전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강세였다. 지난해 5월14일 광주에선 완봉승까지 했다. 
오간도는 올해 KIA전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 2월2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러진 KIA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한 바 있다. 당시 오간도에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던 이인행은 지금 1군에 없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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