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로버츠 감독, "류현진 롱릴리프 전환 의논 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25 09: 06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탈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의중을 전했다. 요지는 류현진의 불펜 전환이다.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였다. 당시 류현진은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어깨 수술 이후 첫 풀타인 선발로 나서고 있는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류현진이 불펜 투수로 나선 기록은 없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포화상태인 선발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고 류현진을 포함해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 등이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었다.  우선 유리아스는 선발진에서 잠시 제외됐고, 다음 대상으로 류현진이 지목되고 있는 것. 
거닉은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 다시 던질 지 말하지 않았다"면서 "로버츠 감독과 구단은 류현진의 롱릴리프 전환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로버츠 감독은 27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선발 투수로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클레이튼 커쇼를 등판시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동시에 우려도 전했는데, "류현진이 릴리프 투수로서 바뀌는 루틴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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