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이틀만의 등판' 소사, 분위기 바꿀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25 12: 02

'캡틴'을 내고도 무기력했던 패배. 이틀 만에 다시 잠실 마운드에 오르는 헨리 소사가 분위기를 바꿀까.
소사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등판한다. 소사는 23일 경기서 선발등판한 바 있다.
그러나 1회말 LG의 공격 도중 굵어진 빗줄기로 경기가 취소됐다. 소사가 20구도 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원래 로테이션을 따른다면 소사는 일요일(28일) 등판이다. 하지만 변경 가능성도 있다"라고 공헌했다. 그리고 소사를 하루 휴식 후 등판시키는 셈이다.

불펜 피칭 한 차례 더 했다고 생각하면 하루 휴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소사가 LG를 상대로 강했던 점도 의미가 있다. 소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두산전 6경기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중이다.
다만, 문제는 마운드가 아닌 타선이다. LG는 최근 7경기서 팀 타율 2할6푼3리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단 2개에 불과하며 득점 자체도 21점이다.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타율은 9위이며 홈런과 득점은 최저다. 특히 득점은 같은 기간 9위 두산과도 10점 차이다. 결국 타선이 살아나지 않으면 소사의 호투가 승리를 담보할 수 없게 된다.
두산은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린다. 박치국에게 LG는 좋은 기억이다. 지난 6일 잠실 LG전에서 박치국은 선발 함덕주에 이어 4회초 2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히메네스를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박치국은 5회부터 8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13타자 연속 범타.
지난 19일 광주 KIA전서 4이닝 5실점으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신임을 보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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