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조원우 감독, "타선 모든 선수들 집중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25 22: 01

롯데 자이언츠가 2471일 만에 SK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7-6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롯데는 23승22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롯데는 홈런포 4방 포함해 18안타를 때려내면서 SK 마운드를 폭격했다. 아울러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 기록을 동시에 해냈다.

경기 초반 SK 이홍구, 제이미 로맥, 최승준의 홈런포 3방에 1-5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지만 3회 3점을 추격했고, 4회말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말에는 14명의 타자가 들어서며 10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편, 롯데가 SK와의 3연전 시리즈를 모두 가져온 것은 2010년 8월 17일부터 19일 이후 무려 2471일 만이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이룰 수 있었다.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하고 있고, 특히 하위 타순에서 좋은 활약이 상위타선에서 많은 점수가 나오게 한 것 같다"며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최준석의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생각한다. 또 김동한, 이우민이 이번 3연전동안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