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KIA-롯데 스윕 기세의 대결, 첫 판에 달렸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5.26 05: 46

스윕 기세의 대결이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 KIA의 대결은 중요하다. 양팀 모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KIA는 한화를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따냈고 롯데도 SK를 사직으로 불러들여 사흘 연속 승리에 성공했다. 4연승을 누가 하느냐의 싸움이다. 기세가 좋은 양팀인지라 첫 판의 결과에 따라 3연전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지난 5~7일 사직경기에서 KIA에게 내리 패했다. 대등한 경기를 벌였지만 수비에서 실수들이 줄줄이 터져 3연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직 3연승의 기세를 앞세워 광주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선발투수로 애디튼을 내세운다. 올해 7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68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1회에 불과했다. 4월 9일 첫 승 이후 6경기에서 5연패를 당했다. 우타자보다는 좌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KIA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최근 KIA 타자들이 좌투수에게 약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의외로 호투 가능성이 있다. 
KIA는 좌완 양현종이 등판한다. 올해 9경기에 출전해 7승1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6⅔이닝을 소화하며 8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직전 경기인 20일 두산전에서는 4⅔이닝동안 12안타를 맞고 6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진을 씻어내고 다시 위용을 찾을 것인지가 주목된다. 
타선의 힘은 롯데가 강하다. 롯데는 사직 3연전에서 활황세였다. 각각 9안타-12안타-18안타를 날렸다. 특히 홈런만 8개를 터트렸다. 전준우가 가세하면서 타선에 힘이 붙었다. 번즈도 6안타 2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담증세로 전날 휴식을 취한 이대호가 출전한다면 지뢰밭 타선이다. 
KIA는 이범호가 허벅지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타선이 다소 헐거워졌다. 버나디나도 감기와 편두통 증세를 보이고 있다. 나지완, 최형우, 안치홍의 중심타선이 애디튼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위 타선의 김선빈이 징검다리 역할도 중요한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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