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조던 넘다’ NBA PO 통산득점 1위 등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26 11: 55

르브론 제임스(33·클리블랜드)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4)의 득점기록을 넘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2016-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35-102로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시리즈전적 4승 1패로 보스턴을 물리치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는 3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와 파이널에서 만나 우승을 다툰다. 두 팀은 지난 두 차례 승부에서 우승을 한 번씩 나눠가졌다.
NBA 파이널 역사상 두 팀이 3년 연속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사상 최초로 12연승으로 파이널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클리블랜드 역시 같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동부 결승 3차전서 일격을 당해 무산됐다. 제임스는 개인적으로 7년 연속 파이널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제임스는 대기록을 또 세웠다. 경기 전까지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통산 5960점으로 조던의 5987점에 27점차로 근접했다. 제임스는 3쿼터 종료 2분 4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 득점으로 29점을 넣은 제임스는 조던을 제치고 NBA 플레이오프 통산득점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제임스는 3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고비 때마다 4개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케빈 러브는 1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카이리 어빙은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에이브리 브래들 리가 23점을 넣었으나 아이재아 토마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경기 후 제임스는 "더 경기를 치르지 않고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경기를 즐기려고 했다. 빅리그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아직 파이널 경기가 남아있다. 수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리그 최고의 팀과 대결해야 한다. 올해는 케빈 듀런트가 합류해 더 어려울 것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우리는 준비됐다"면서 대기록 달성보다 올해 우승에 더 집중했다. 
[NBA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순위]
1위 르브론 제임스 5995점 (212경기, 평균 28.3점)
2위 마이클 조던 5987점 (179경기, 평균 33.4점)
3위 카림 압둘자바 5762점 (237경기, 평균 24.3점)
4위 코비 브라이언트 5640점 (220경기, 평균 25.6점)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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