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테임즈, 타율 0.294로 추락…ARI 4연승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26 11: 58

시즌 초반 밀워키 공격을 주도했던 에릭 테임즈(31)가 시즌 14번째 무안타 경기를 치렀다.
테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전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리에서 2할9푼4리로 떨어졌다. 밀워키는 애리조나에 0-4로 완패했다. 애리조나는 4연승으로 지구 선두를 눈앞에 뒀다.
테임즈는 시즌 세 번째 경기였던 4월 6일 콜로라도전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3할3푼3리로 끌어올린 바 있다. 이후 처음으로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잘 맞은 타구가 담장 바로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상대 선발 로비 레이의 커브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테임즈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레이에게 삼진을 당했다. 레이는 6회를 'KKK 이닝'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애리조나는 1회부터 3회까지 한 점씩 차곡차곡 뽑아 분위기를 주도했다. 홈런의 힘이었다. 1회 선두타자 그레고 블랑코가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회에도 선두 크리스 오윙스가 솔로포를 때려냈다. 오윙스의 시즌 6호 아치.
애리조나는 3회 무사 1루서 데이비드 페랄타의 2루타로 리드를 3-0까지 벌렸다. 8회 2사 3루서는 상대 자레드 휴즈의 폭투 때 폴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더 보탰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레이는 7이닝 2피안타 1사구 9탈삼진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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