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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첫 승' 김태훈 "믿고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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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김태훈(27)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다이아몬드의 부상으로 5월초부터 임시 선발 기회를 잡은 그는 앞서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5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프로 46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첫 승을 달성했다. 최고 143km의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LG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0으로 앞선 5회 첫 위기를 잘 넘겼다. 무사 1,2루에서 히메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사 2,3루에서 유강남을 삼진, 손주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를 넘겼다. 

6회 1사 1,3루 두 번째 위기가 되자 교체. 김주한에게 공을 넘겼다. 김주한이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로 잘 막은 덕분에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김태훈은 경기 후 "데뷔 9년 만에 첫 승이다. 돌고 돌아 어렵게 첫 승을 거두었다.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특히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재원이 형이 잘 리드해 준 덕분에 좋은 투구를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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