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받는 TOR, 툴로위츠키-도널드슨 동반 복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27 01: 46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토론토가 타선의 원군을 두 명이나 맞이한다. 팀의 좌측 내야를 책임지는 트로이 툴로위츠키(33)와 조시 도날드슨(32)이 동반 복귀했다.
존 깁슨 토론토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릴 텍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도날드슨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 탓에 현재까지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툴로위츠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지난 4월 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와 세 차례 올스타, 그리고 최근 두 시즌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에 빛나는 도날드슨은 부상 탓에 올 시즌 9경기 출전에 머물고 있다. 첫 9경기에서 타율 3할1푼, OPS 1.015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 

역시 다섯 차례 올스타 선발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툴로위츠키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 OPS 0.681로 부진했다. 부상 여파가 있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2015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지만 지난해 24개의 홈런과 79타점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최정상급 공격을 가지고 있는 유격수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팀 승률이 3할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던 토론토는 최근 완만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승률도 4할4푼7리까지 올라온 가운데 최근에도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선수의 복귀로 원래 그들의 공격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뜩이나 혼전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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