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ERA 1위 도전’ 임찬규, 팀 3연패 끊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27 06: 36

최근 3연패에 빠지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은 LG가 반등에 나선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도전에 나선 임찬규(25)가 선발로 나선다.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외인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내고도 1-6으로 진 LG는 3연패 중이다. 빨리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하면 중위권 순위 싸움에 그대로 휘말려 들어갈 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로 예고된 임찬규의 어깨가 무겁다.
임찬규는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34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역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경기를 놓고 보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이런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40⅓이닝을 던졌다. 만약 이날 6⅔이닝 이상을 던진다면 규정이닝에도 진입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화려하게 평균자책점 1위로 순위표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매우 중요한 경기다.
통산 SK와의 15경기에서는 주로 불펜으로 나가 32⅔이닝을 던지며 2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자신의 통산 평균자책점(4.41)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1경기에 나가 무결점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4월 27일 잠실 경기에서 7⅓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4월 27일 당시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으나 3⅔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못한 문승원(28)이 선발로 나선다. 문승원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8이닝을 던지며 1승4패 평균자책점 5.81로 다소 부진하다.
다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을 소화했고, 지난 21일 마산 NC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를 기록했다. 최근 기세는 괜찮은 편이다. 다만 통산 LG전 5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8.74로 다소 약했다. LG전 첫 승에 도전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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