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첫 우승 가자, ‘LPGA 볼빅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5.27 07: 54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LPGA 볼빅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박성현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 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절정의 감각으로 중간합계 12언더파를 만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전날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는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반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0~12번홀에서도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쓸어 담을 때의 모습이다. 파4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 옥의 티였지만 경기 감각이 최상으로 올라와 있음을 보여줬다. 

박성현의 질주에 공동 2위 그룹과도 2타차가 났다. 호주의 이민지와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이 10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민지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고 수잔 페테르센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정은이 4타를 줄여 8언더파로 단독 9위, 이미향이 3타를 줄여 6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라 있다.
작년에 신설 돼 2년째를 맞고 있는 ‘LPGA 볼빅 챔피언십’은 첫 대회에서는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주타누간은 6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6위를 달리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박성현의 ‘LPGA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 모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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