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4연패 수렁’ LG, 차우찬이 구해낼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28 06: 31

4연패 수렁과 함께 주말 3연전 열세가 확정된 LG가 싹쓸이 수모를 벗기 위해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차우찬(30)이 선발로 나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26일과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연패한 LG는 28일 차우찬을 선발로 예고했다. 사실 선발 매치업에서 앞서 있었고, SK가 직전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패했음을 고려했을 때 분위기는 LG쪽으로 다소 기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데이비드 허프, 임찬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완전히 침묵하며 예상치 못한 연패를 당했다.
결국 차우찬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를 앞두고 FA 자격을 행사해 LG로 이적한 차우찬은 시즌 9경기에서 60⅓이닝을 던지며 4승2패 평균자책점 2.24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 7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의 사실상 ‘무적 모드’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

통산 SK와의 경기에서는 그렇게 강한 면모가 아니었다. 51경기에서 9승13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도 약하지 않았다는 점은 기대가 걸린다. 올 시즌 SK전 첫 등판이다.
이에 맞서 싹쓸이에 도전하는 SK는 잠수함 박종훈(26)이 선발로 나선다. 박종훈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6이닝을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4.32의 성적이다. 꾸준히 5이닝 3~4실점 정도의 성적을 유지 중이었는데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통산 LG전 성적은 9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LG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 2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린 SK 타선이 차우찬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