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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수 못 줄인 박성현, 그래도 공동 4위…LPGA 볼빅 챔피언십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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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톱10 중 박성현(24, KEB하나은행)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래도 순위는 공동 4위다. LPGA 투어 첫 우승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박성현은 2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 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톱 10에 오른 선수들 중에는 6타를 줄인 이가 셋이나 있었지만 박성현의 퍼팅은 이상하리 만큼 말을 듣지 않았다. 

박성현은 전반 9홀에서 보기 1개, 버디 1개, 후반 9홀에서도 보기 1개, 버디 1개를 적어냈다. 타수는 변동없이 중간합계 12언더파 그대로였지만 순위는 전날의 2타차 단독 선두에서 3타차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전후반에서 범한 보기는 모두 파5 홀에서 나았다. 시원한 장타를 기반으로 하는 박성현으로서는 타수를 줄여 나가야 할 찬스에서 되레 잃었다. 역시 문제는 짧은 거리에서의 퍼팅이었다. 충분히 파세이브가 가능한 상황에서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2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박성현이 주춤하는 사이 선두로 치고 나온 선수는 중국의 펑산산. 펑산산은 이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를 만들었다. 2, 3위는 미국의 리젯 살라스와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이다.

박성현과 공동 4위에 오른 선수는 다름아닌 이정은(29.교촌F&B)이다. 이정은은 보기 2개도 있었지만 이글 1개,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다. 12언더파로 박성현과 더불어 펑산산을 협공할 수 있게 됐다. 

이들 뒤를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 호주의 이민지가 바짝 쫓고 있다. 둘은 각각 4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전년도 우승자인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4타를 줄여 10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100c@osen.co.kr

[사진] 박성현이 LPGA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 4번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한 공을 주시하고 있다. 표정이 좋지 않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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