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월드 클래스급 듀엣 무대에...김구라 "시간 연장해달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28 10: 23

'그래미 어워드'에서나 볼 월드 클래스의 듀오들이 '복면가왕'에 등장한다.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흥부자댁'에 맞서는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도전자들 가운데는 '흥부자댁'을 위협할 만한 다크호스들이 즐비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월드 클래스급 듀엣 대결을 펼친 실력파 남녀 듀오도 있어, 가왕 '흥부자댁'을 크게 긴장하게 했다. 웅장함이 돋보였던 이들의 듀엣 무대에 판정단석에서는 ‘그래미 어워드에서나 볼 수 있을 무대’, ‘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인 무대’ 등의 대단한 호평들이 쏟아졌다.

어느 때보다 화려했던 두 복면가수의 대결에 김구라는 "마치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 중 한 명을 떨어트리는 격이다"라며 쉽사리 투표를 하지 못하고 결국 MC 김성주에게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복면가수는 폭풍 성량과 함께 다이나믹한 리듬감을 선보여 판정단에게 '아크로바틱한 보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유영석은 "가왕 '흥부자댁'의 라이벌로도 손색이 없다"라는 극찬을 보내 과연 그가 가왕의 독주를 막을 적수가 될지 관심이 쏠렸다.
다른 복면가수의 가창력도 만만치 않았다. 흔들림 없이 탄탄한 고음 실력을 뽐내는 그의 모습에 관객은 물론 판정단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하이톤의 음역대를 매끄럽게 소화해내 유영석으로부터 '아마데우스 창법'을 구사했다는 평을 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 nahe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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