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퀸들의 총출동이다.
다음주 가요계는 음원퀸들의 전쟁이다. 특히 해체를 선언한 걸그룹 씨스타가 완전체로 마지막 음반을 발표하면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수란과 젊은 파워 백아연까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5월 보이그룹 대전의 화력을 지피고 있는 그룹 하이라이트와 아스트로, 그리고 비투비 정일훈의 솔로곡까지 풍성하다. 래퍼 빈지노도 군 입대 전 마지막 음반을 발표한다.
# 음원퀸, 씨스타vs백아연vs수란
씨스타는 오는 31일 마지막 싱글을 공개한다. 해체 발표 이후 발표하는 신곡으로, 블랙아이드필승과 작업한 'LONELY'다. 씨스타는 그동안 '서머퀸', '음원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왔다. 해체를 앞두고 발표하는 굿바이 싱글 역시 히트곡메이커와 작업했기 때문에 마지막이지만,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
신흥 음원강자 백아연은 씨스타에 앞서 오는 29일 미니3집 'Bittersweet'를 발표하고 차트 공략에 나선다. 백아연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로 젊은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탄탄한 파워를 자랑해왔다. 이번 신곡 '달콤한 빈말'을 통해 심은지 작곡가와 재회하며 다시 한 번 음원퀸의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최근 롱런으로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가수 수란은 대세 뮤지션 딘과 만났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음색퀸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녔는데, 최근 창모와 호흡을 맞춘 곡 '오늘 취하면'이 히트를 기록하며 음원퀸 대열에 합류했다. 내달 2일 발표할 첫 번째 미니음반 'Walkin'을 통해서 수란과 딘의 완벽한 케미와 시너지를 입증할 예정이다.
# 보이그룹, 하이라이트vs아스트로vs정일훈
음원퀸들의 대결과 함께 5월 보이그룹 대전의 대미를 장식할 팀들의 컴백도 이어진다. 아스트로와 하이라이트는 29일 동시에 컴백한다. 지난 3월 성공적으로 '재데뷔'한 하이라이트는 리패키지 음반 'CALLING YOU'를 발표한다. 부드러운 남성미를 입은 하이라이트, 신곡 발표로 데뷔음반에 이은 히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아스트로도 네 번째 미니음반 'Dream Part. 01'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아스트로는 차은우의 인기 급상승으로 주목받는 보이그룹이 됐는데, 유독 많은 컴백팀이 몰리는 29일 승부수를 던지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꿈을 파는 가게'라는 콘셉트로 아스트로만의 청량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은 이창섭에 이은 두 번째 솔로 주자가 됐다. 오는 30일 비투비의 솔로 싱글 프로젝트 'Piece of BTOB'의 두 번째 신곡 'Fancy Shoes'를 발표하는 것. 정일훈은 비투비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아왔는데, 어쿠스틱 사운드와 어우러진 정일훈만의 매력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 걸그룹 선후배, 효연vs에이프릴
걸그룹 선후배의 대결도 있다. 먼저 에이프릴이 오는 29일 두 번째 싱글 'MAYDAY'로 컴백한다. 몇 번의 멤버 변화 이후 지난 음반부터 탄탄하게 기반을 다지고 있는 에이프릴이 이번 신곡을 통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 음악감상실 DJ부터 여고생, 양장점 디자이너 등 70년대 캐릭터로 변신한 멤버들의 티저만으로도 기대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소녀시대의 효연은 내달 1일 새로운 디지털 싱글 'Wannabe'로 컴백한다. 이번에서는 대세 래퍼 산이와의 협업이다. 소녀시대에서 퍼포먼스를 담당할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을 보여준 효연. 이번 신곡을 통해서 특유의 매혹적인 보컬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보여준다. 효연다운 매력이 물씸 풍기는 신곡이 될 전망이다.
# 그리고 빈지노
래퍼 빈지노는 29일 입대날 재지팩트 신곡으로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전할 계획이다. 빈지노는 이날 현역 입대 예정. 지난 2010년 정규 1집을 발표한 재지팩트의 신곡을 통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됐다. 특유의 세련된 음악으로 재지팩트의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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