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앰비션' 강찬용, "SKT 이겼지만 방심 안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5.31 22: 52

현역 중 유일한 유부남 프로게이머 '앰비션' 강찬용이 멋진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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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일차 SK텔레콤과 경기서 '앰비션' 강찬용과 '크라운' 이민호가 쌍끌이 활약을 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하루' 강민승 대신 선발출전한 '앰비션' 강찬용은 엘리스와 그라가스로 정글을 장악했고, 이민호는 탈리야와 신드라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완승을 책임졌다. 

경기 전 우황청심환을 먹으면서 각오를 다졌던 강찬용은 ""오랜만의 경기라 너무 긴장했다. SK텔레콤이 상대라 더 긴장됐다.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은 모두 취하고 싶더라"라며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연인이었던 맹솔지씨와 결혼을 통해 LOL 프로게이머 중 유일한 유부남이 된 것에 대해 "서로 바빠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해를 받아서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협곡의 전령을 포함해 초반 흐름을 공격적으로 이끈 것에 대해 "살짝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운도 따랐다. 상대가 쉔 궁을 믿고 있었던 같은데 호흡이 안 맞았던 것 같다"고 말한 뒤 "협곡의 전령은 타워를 확실하게 하나 밀 수 있는 오브젝트다. 차지하기도 쉽다. 중요한 오브젝트"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찬용은 "SK텔레콤 이겼다고 방심하지 않고 연습하겠다. 스프링때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았다. 서머 때 잘해서 롤드컵 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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