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0만 원’ NBA 파이널, 티켓 구하기도 전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1 07: 26

이만하면 전쟁이다. NBA 파이널 티켓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라클 아레나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맞아 2016-17시즌 NBA 파이널 1차전을 개최한다. 3년 연속 맞붙은 두 팀 중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이다. 플레이오프를 12연승으로 통과한 골든스테이트는 2년 만에 왕좌탈환에 도전한다.
1966년 개장한 오라클 아레나는 이제 NBA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이다. 농구경기에서 1만 959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3~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NBA 수준에서는 낡은 구장이지만, 농구경기를 관람하기에 전혀 불편함은 없는 곳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018-19시즌까지 오라클 아레나에서 경기를 한 뒤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 건너편에 건설되고 있는 ‘체이스 센터’로 이사를 갈 계획이다.

워리어스 경기는 평소에도 인기가 많아 입장권을 구하기 어렵다. 파이널 1차전을 하루 앞둔 현재 입장권은 99.8% 정도 팔린 상태다. 가장 싼 좌석이 40석 정도 남아있다. 가장 싼 좌석도 425달러 정도인데 세금과 편의료를 합하면 5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이마저도 공식사이트에서는 거의 구하지 못해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코트사이드에서 슈퍼스타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VIP티켓은 일반인에게 판매도 되지 않는다. 시즌티켓 소지자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가격이 무려 1만 373달러다. 농구 한 경기 보는데 1160만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