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우루과이, 8강 진출... 잠비아 돌풍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01 07: 48

잉글랜드와 우루과이가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35분, 후반 18분에 잇달아 골을 터뜨린 아데몰라 루크먼(에버턴)의 활약을 앞세워 코스타리카를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A조 1위(2승 1무), 코스타리카는 C조 3위(1승 1무 1패)로 16강 티켓을 얻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직 한 번도 결승에 오른 적이 없는 잉글랜드는 6월 5일 천안에서 멕시코-세네갈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우루과이는 수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겼다. D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우루과이는 2013년 터키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프랑스에 무릎을 꿇었다.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했던 사우디가 패하면서 아시아 3개국(한국, 일본, 사우디)은 모두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16강전에서 꺾은 포르투갈과 4일 대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잠비아는 제주에서 독일에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번이 세 번째 U-20 월드컵 참가인 잠비아는 처음으로 대회 8강에 올랐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포르투갈을 2위로 밀어내고 C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독일의 단단한 조직력까지 무너뜨리며 돌풍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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