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1,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팀의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 컵 우승을 이끌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 OFB 컵대회 결승전에서 라피드 빈을 2-1로 꺾었다. 잘츠부르크는 리그에 이어 컵대회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황희찬은 시즌 16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을 비롯해 라자로, 라이너, 위스돔, 미란다, 스탄코비치로 최상의 전력으로 컵 대회 결승전에 임했다. 상대 라피드 빈 역시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의 추를 깬 것은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황희찬은 후반 6분 오른쪽 크로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선제골을 바탕으로 잘츠부르크는 2-1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황희찬은 유럽 진출 최고의 시즌으로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어 팀 내 리그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득점본능이 깨어난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전체 득점 순위를 따져봐도 3위(1위 카요데 17골, 2위 알라르 16골).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2골, OFB(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에서도 2골을 넣은 황희찬은 시즌 16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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