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들과 함께 박지성 소개 "한결같은 활동량-3개의 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03 10: 35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6)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36)의 자선경기에 나선다. 맨유는 출전하는 구단 레전드 명단을 일일이 소개하며 박지성도 언급했다.
마이클 캐릭 자선경기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30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다. 2008년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던 맨유 08팀과 캐릭 올스타팀 간의 친선전이다.
박지성은 맨유 08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면면이 화려하다. 반 데 사르,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등 내로라하는 맨유 전설들이 대거 출전한다.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도 뛴다.

맨유는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08팀의 17명 스쿼드를 소개하며 박지성을 두고 "한결같은 활동량으로 '3개의 폐'라는 닉네임을 얻은 박지성은 맨유에서 7년간 트로피를 잔뜩 수집하는 동안 인기 있는 선수였다"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인터뷰서 '2008년 UCL 결승의 유일한 문제는 박지성을 명단 제외한 것이다.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맨유 공식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박지성이 은퇴한 뒤에도 레전드 대우를 톡톡히 받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맨유 홈피 캡처 / 박지성(좌측 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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