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호날두, 커리어 통산 600골 위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04 06: 26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커리어 통산 600골 고지에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서 호날두의 2골을 앞세워 유벤투스를 4-1로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2번째 우승을 거두며 대회 개편 이후 최초로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 우승의 일등공신은 호날두였다. 전반 20분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든 호날두는 2-1 살얼음 리드를 걷던 후반 19분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오른발로 매조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호날두는 이날 2골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2골을 기록하며 5시즌 연속 대회 득점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대회 역대 최다골(105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또한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세 번의 결승서 골맛을 본 유일한 주인공이 됐다.
커리어 통산 600골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527골, 포르투갈 A매치 통산 71골을 기록 중이던 호날두는 2골을 추가하며 정확히 600호골 고지를 넘어섰다.
호날두의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날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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