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크루스, "호날두가 해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04 07: 42

"호날두가 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카세미루의 중거리 슛을 바탕으로 유벤투스를 4-1로 제압했다. 레알은 유벤투스를 꺾으며 UCL 개편 이후 최초의 2연속 우승과 클럽 사상 12번째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승리를 거둔 토니 크루스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이 타이틀을 지켜내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려운 대회다"며 "지난 4년 동안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팀이었다. 내가 그 팀의 일원이라 기쁘다"고 말했다.

크루스는 역시 호날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두가 호날두가 중요한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며 "팀 적으로 우리는 8강과 4강, 그리고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이기기 위해 골을 넣어줄 선수가 필요하고 호날두가 또 그 일을 해냈다. 유벤투스는 수비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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